91명 태운 러시아 軍항공기 흑해 추락… 전원 사망 추정

입력 2016-12-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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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91명의 탑승객을 태운 러시아 군 항공기가 25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시리아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고 타스통신과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흑해 상공에서 실종된 Tu-154 항공기 잔해를 소치의 흑해 연안에서 1.5km 떨어진 곳의 해저 50~70m 지점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러시아 남부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에서 이륙한 지 20분 뒤인 이날 오전 5시 40분께 흑해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시리아 서부도시 라타키아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 83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91명이 타고 있었다. 승객에는 러시아 군인과 현지 유명 군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 68명, 언론인 9명 등이 포함됐다.

탑승객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사고 원인으로 항공기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의 조종 실수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흑해 북동쪽 크라스노다르 인근 지역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해당 항공기의 항공 안전·준비 규정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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