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관계자는 26일 "기존 최대주주인 트러스트아이비 1호조합에 대한 제3자배정 방식으로 약 2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하반기 실적 호조 등과 함께 정상적인 종목으로 회복 수순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CS는 최근 3사업연도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 손실 발생을 이유로 관리종목 대상이다.
자본확충과 함께 새 경영진은 영업력과 경영 전반의 문제점을 손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노력으로 CS는 올해 관리비용 하락 등으로 원가 비율이 약 10%(90%에서 80%) 하락했다.
특히 손실 계열사의 사업부문에 대한 회계처리가 이뤄지면서 향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업계에선 최대주주의 유상증자, 경영진의 정상경영 복귀 의지, 하반기 실적 호조 등을 볼 때 내년 3월께 관리종목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자본 확충과 함께 이뤄지는 자산재평가에 대한 외부감사가 끝나면, 관리종목 지정 사유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하반기 실적 호조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신호다.
9월 20일 SK텔레콤에 44억 원 규모 4세대(LTE) 광중계기 공급계약을 맺은 데 이어, 11월 28일엔 68억 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경영전반을 관리하는 최규백 부회장(최규현과 각자 대표)은 비용 절감 시스템을 정비하고, 미국 거래처 확보를 위해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S는 1999년 창립 이후 CDMA 초소형 중계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SK텔레콤에 공급한 업체로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281억 원이며, 영업 손실은 약 45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