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 ‘경제’ㆍ‘사회’ㆍ‘환경’… 3개 부문 심층 분석해 평가

입력 2016-12-26 11:01 수정 2016-1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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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이투데이-한국CSR연구소 공동

‘2016 100대 상장기업 지속지수’는 경제, 사회, 환경이라는 3개의 큰 줄기로 나눠 평가했다. 지속지수 총점은 2000점으로, 경제부문이 1000점(50%), 사회부문 600점(30%), 환경부문 400점(20%)으로 나뉜다. 조사 대상은 2015년 말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이다.

상장기업 지속지수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기업의 활동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만큼 세부지표 선정의 대표성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경제와 사회부문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산출한 객관적 지표는 최근 3개년 자료를 바탕으로 최근 연도를 중심으로 5대 3대 2의 가중치를 주어 평균을 냈다. 또한 환경부문의 절대 평가 항목 점수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은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0개 기업과 비교해 평가했다.

총점의 50%를 차지하는 경제부문은 △주요재무비율(300점) △지속성장성(250점) △이해관계자(200점) △기업지배구조(250점) 등 4가지 영역에서 14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다. 주요재무비율은 총자산회전율, 총자산영업이익율, EBITA, 매출액성장률, 이자보상배율의 가중 합산이며, 전체 경제부문 총점의 30%를 구성한다. 지속성장성 부문에서는 주가상승률,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연구개발(R&D), 설비투자 수준을 평가했다. 특히 산업별 특성이 뚜렷한 R&D 비용은 IT첨단산업, 중공업, 경공업, 소비자·유통업 4개 산업별로 순위에 따라 점수가 배정됐다. 이해관계자 부문은 매출액과 사회공헌비 지출액, 법인세를 포함했고, ‘기업지배구조’ 부문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제공한 지배구조 점수를 반영했다.

전체 점수의 30%가 배정된 사회부문의 지표는 크게 △제품 책임 △노동 △인권 △사회 영향의 4가지 하위 영역으로 나뉜다. 전체 사회 점수 중 16%를 차지하는 제품책임 부문은 고객만족지수와 탄소 및 환경인증제품과 함께 거래의 공정성을 지표화하기 위해 공정거래법 위반 건수를 포함했다. 노동부문은 사회부문의 40%를 차지하는데, 고용총인원, 비정규직 비율, 이직률 등의 고용 성과를 비롯해 노동 현장에 대한 안전과 관련한 산업재해발생 현황을 지표화했다. 또 인권 부문은 노동과 인적자원의 형평성에 대한 평가 부문이다. 여성구성비, 고용평등대상 수상 실적 등 남녀 평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와 중앙노동위원회 위반 건수 등 부당노동 현황을 조사했다. 여기에 사회적 배려 대상인 장애인과 고령자의 고용 실적도 조사해 지표로 포함했다. 마지막으로 사회 영향은 정경유착, 비자금, 로비 등의 키워드로 부정적인 언론노출 건수를 조사하는 사회영향평가를 중심으로 법률위반으로, 법원 판결을 받은 건수까지 평가에 포함했다.

환경부문은 전체 지속지수 총점의 20%를 차지하며, 총 400점이 배정됐다. 환경부문의 70%는 지난해와 같은 10개 항목에 대한 절대 평가로 구성했고, 나머지 30%는 정부가 공개한 기업별 온실가스 배 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상대 평가다. 특히 환경부문 지표에 대한 자료는 주로 기업이 발간한 지속가능 보고서에 집중되어 있어, 지속가능 보고서를 발간하지 않은 기업들은 자료 요청과 회람에 근거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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