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크리스마스 연휴 숨고르기에 하락…일본 0.08%↓·중국 1.01%↓

입력 2016-12-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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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는 26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1만9411.69를, 토픽스지수는 0.29% 내린 1539.31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01% 하락한 3078.64에 움직이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9092.33으로 0.15% 올랐다.

싱가포르증시와 홍콩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했다. 홍콩증시는 27일까지 문을 닫는다.

글로벌 주요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맏아 대부분 문을 닫는 등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일본과 중국증시는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일본증시는 23일 ‘일왕탄생일’과 주말까지 이어진 연휴에서 복귀한 첫날 엔화 강세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히라카와 쇼지 도카이도쿄리서치인스티튜트 수석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연말을 맞아 시장 참가자가 매우 드물다. 또 단기 주가 상승세가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일본증시는 계속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날 증시 움직임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0.17% 하락한 117.13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는 정부가 내년에 긴축정책을 펼 것이라는 우려로 하락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주 중앙재경영도소조 회의에서 내년 중국 경제성장률이 6.5% 밑으로 떨어지는 것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로 글로벌 환경이 불확실해지고 자국 부채 급증 우려도 커지자 이런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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