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퀸즈’ 우승한 한국팀 선수, 일본에 100만엔, 한국에 1000만원 각각 기부

입력 2016-12-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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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일본 꺾고 우승

4개국 여자프로골프투어 ‘더퀸즈 프리젠티드 바이 코와’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 9명이 우승상금 중 1000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더퀸즈 총상금 1억 엔(우승팀 4500만 엔, 2위팀 2700만 엔, 3위팀 1800만 엔, 4위 팀 900엔, 우승팀 기부금액 100만 엔) 중 우승팀이 지정한 기관에 선수 이름으로 기부돼 공식 상금 100만 엔은 대회 개최지인 일본 내의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했다. 한국팀은 한국, 일본, 호주, 유럽이 출전한 4개국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에 앞서 대표팀 선수들은 우승상금 일부로 1000만 원을 마련해 한국 자살 유가족에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다.

대표팀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중앙자살예방센터를 방문해 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성금은 중앙자살예방센터를 통해 가족의 자살로 어려움을 겪는 유가족의 심리치료와 생계비 등으로 사용된다.

대표팀 주장 신지애(28·스리본드)는 “스포츠 선수들의 에너지와 강한 마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작게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부처인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자살예방 전문기관으로 자살예방 관련 인력교육,자살유해 정보관리, 생명존중 홍보활동 등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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