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티, ‘아쿠탑’ 한한령에도 알리바바 타오바오 통해 판매 시작

입력 2016-12-26 14:18 수정 2016-12-2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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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씨티의 수분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쿠탑(AQUTOP)’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글로벌 채널을 통해 모바일 판매를 시작했다.

에이씨티는 지난 23일 타오바오 인기 셀러인 진(JIN) 씨를 통해 4시간동안 생방송 판매를 진행한 아쿠탑은 현재 타오바오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진씨는 PM2.5 클린데이 마사지 크림과 데일리 너리싱 닙스 크림을 주력으로 총 10종의 제품을 소개했다.

타오바오의 글로벌 모바일 채널 판매는 타오바오의 유명 셀러들이 해외 브랜드를 소싱해 직접 제품을 소개하며 판매하는 방식으로, 최근 중국 내에서 각광받고 있는 모바일 커머스다.

중국에서는 중국 전역에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4G)가 시작된 2014년부터 모바일화가 빠르게 진행돼 이미 소비자의 3분의2 가량이 모바일을 통해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다.

모바일을 통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로 화장품을 검색하고 유명 셀러들의 리뷰 영상을 보고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국 온라인 소비자의 구매 패턴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최근 중국 내 한한령과 금한령 여파로 국내 화장품업체의 중국 판로 확보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채널을 통한 판로가 하나의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아쿠탑 브랜드의 타오바오 모바일 판매는 중국 내 시장 환경과 소비자의 구매 패턴에 맞춰 진행됐으며, 생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구매예약을 하면 방송 종료 후 확인 절차를 거쳐 결제 및 주문이 완료된다.

아쿠탑 관계자에 따르면 타오바오 모바일 채널에 첫 런칭한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간동안 '좋아요' 클릭수 2만여 명, 체류 시청자가 500여 명, 구매예약 2000여 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전했다.

또한 아쿠탑은 향후에도 정기적으로 타오바오 글로벌 채널 판매를 진행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수분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하고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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