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닥 지수는 12일만에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도우위를 나타낸 탓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5.27포인트 하락한 786.93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햐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해외 증시 혼조세와 국제 유가급등 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장중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은 148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억원과 79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반도체,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화학, 제약업 등이 하락했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IT부품, 섬유의류업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태웅,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성광벤드 등 대부분이 하락했던 반면 다음이 2.9% 올라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와이브로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공식 채택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포스데이타와 케이엠더블유, 기산텔레콤, 쏠리테크 등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종목별로는 터치스크린 제조업체 시노펙스가 성장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고,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된 다믈멀티미디어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5종목을 포함해서 504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16종목을 포함해 443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