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말 관망심리 타고 2030선 강보합

입력 2016-12-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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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연말 관망심리가 확산된 가운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5포인트(0.09%) 상승한 2037.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43포인트(-0.12%) 상승한 2038.33에 개장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3포인트(0.07%) 오른 1만9933.8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3포인트(0.13%) 상승한 2263.79를, 나스닥지수는 15.27포인트(0.28%) 오른 5462.69를 각각 기록했다.

기관은 1250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57억원, 31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40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188억원 매도우위를 각각 나타내 총 48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흥국 주식에 대한 투자 심리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한국 증시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원화 약세에 따른 외국인 매도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의약품(0.99%). 전기가스업(0.92%), 서비스업(0.70%) 등은 상승하고 철강금속(-2.50%), 의료정밀(-1.77%), 유통업(-0.8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1만6000원(0.90%) 상승한 179만8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35%), 한국전력(0.87%), 삼성전자우선주(0.93%) 올랐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한미약품(2.49%), 유한양행(3.17%), 부광약품(2.48%) 등

제약사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5714만주, 거래대금은 2조98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한 3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2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9포인트(-0.74%) 하락한 615.16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06%), 기타 제조(-3.48%), 종이/목재(-2.57%), 출판/매체복제(-2.55%)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2.02%), 카카오(-0.13%), CJ E&M(0.44%), 메디톡스(0.06%)가 상승한 반면 SK머티리얼즈(-5.30%), 로엔(-2.47%), 코미팜(-0.15%) 등은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내린 1201.4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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