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 6월에 열리는 ASEM 재무장관회의 개최지가 제주도로 결정됐다.
재정경제부는 19일 "2008년 6월 16일 개최 예정인 ASEM 재무장관회의 개최지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제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정책자문위원회는 유치신청지역에 대해 접근성, 회의 및 숙박시설, 관광ㆍ문화여건, 지자체의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협조수준 등에 중점을 두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장접근적 대응방안 ▲사회간접자본 재원조달 및 마이크로 파이낸싱(Micro-financing) 활성화 방안 ▲유럽통화통합 경험과 시사점 등의 의제를 가지고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성공적인 회의개최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ASEM 재무장관회의는 유럽-아시아간 경제ㆍ금융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차기 정부 출범 이후 개최되는 국제금융ㆍ경제 분야의 대규모 장관급 국제회의로서 신정부의 경제정책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