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국내 첫 도시재생리츠 금융지원 착수

입력 2016-12-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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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천안 미드힐타운 도시재생리츠에 주택도시기금과 HUG 보증 등 약 1100억 원의 금융지원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1호 사업인 천안 도시재생사업은 동남구 청사부지를 복합개발해 청사 신축, 어린이회관, 대학생기숙사, 주상복합,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286억원으로 이중 기금에서 출자 50억원, 융자 411억원과 HUG 보증을 통해 민간대출금을 최대 600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HUG는 그간 도시재생사업 금융지원 성공모델 창출을 위해 국토교통부, 천안시, LH 등과 협력해 왔다. 지난 11월부터 LH·HUG의 동 사업 2단계 기금지원심사(공공성, 실현가능성, 사업성 심사)를 통해 기금지원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이를 통해 이번 기금을 출자하고 앞으로도 기금 융자와 보증지원 등 추가 금융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에 천안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은 기금과 HUG의 보증 등 공적 금융지원으로 2%대 저리 금리로 안정적 자금 조달이 가능하게 됐다.

김선덕 HUG 사장은 “이번 금융지원은 공사 출범후 국내 첫 한국형 도시재생 금융지원 성공사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및 제도 발전을 통해 도시재생사업 활성화와 정부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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