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송희영 前 조선일보 주필 14시간 조사… 오늘 재소환

입력 2016-12-27 0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고이란 기자 photoeran@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가를 받고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이 14시간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고 27일 귀가했다.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전날 검찰에 출석한 송 전 주필은 자정을 넘어 검찰청사를 빠져 나와 집으로 돌아갔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송 전 주필을 상대로 조사할 분량이 많다며 이날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송 전 주필을 상대로 외유성 출장을 다녀온 경위와 대우조선해양 사장들의 연임 로비 정황 등을 추궁하고 있다.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 남 전 사장과 박 전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빌린 호화 전세기를 타고, 그리스 등 유럽 일대를 8박 8일 일정으로 여행한 뒤 대우조선해양에 우호적인 내용으로 조선일보 칼럼을 써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한 혐의도 있다.

송 전 주필의 조카가 2009년 2월 대우조선해양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당시 사내에서는 공채가 아닌 특채로 채용되면서 입사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최종합격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주필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후임 고재호(61)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의혹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외유성 출장이 대가성이 있었던 게 아닌지', '박수환(58) 전 뉴스컴 대표와 무슨 관계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도 함구한 채 서둘러 조사실로 들어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797,000
    • -3.42%
    • 이더리움
    • 4,743,000
    • +1.7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06%
    • 리플
    • 1,972
    • -1.99%
    • 솔라나
    • 329,500
    • -5.51%
    • 에이다
    • 1,336
    • -6.18%
    • 이오스
    • 1,150
    • +1.32%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658
    • -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50
    • -0.95%
    • 체인링크
    • 24,070
    • -2.63%
    • 샌드박스
    • 906
    • -13.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