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찾아가는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 4명 가운데 1명이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10월 자치구와 함께 10차례 연 '찾아가는 취업박람회'에 총 3592명이 참가해 28%(1017명)가 일자리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10∼30대가 41%(413명)로 가장 많았고, 40∼50대 37%(376명), 60대 이상 22%(228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1%, 여성이 49%로 비슷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 55%, 대졸 이상이 25%였다. 취업 직종은 사무직이 27%, 기술직 22%, 환경·관리직 18% 등이었다.
박람회 참여기업은 중소기업이 61%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27%, 대기업 12%였다.
참여기업 업종은 제조업 28%, 서비스업 22%, 도소매업 22%, 외식업 9% 등이었다.
서울시는 박람회 참여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대상으로 박람회 개최 2∼3주 후 채용·취업결과를 확인해, 매칭되지 않은 사례는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취업을 원하는 시민들에게 원하는 일터를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했다"며 "내년에는 지역별 구인기업 특성과 참가자 성향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해 구인·구직자 모두 원하는 일자리와 인재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