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김진태 검찰총장 통해 '정윤회 압수수색' 막았다?…'직권남용 논란'

입력 2016-12-27 08: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동근 기자 foto@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동근 기자 foto@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김진태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정윤회 주거지 압수수색 제외'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김기춘 전 실장은 김진태 전 검찰총장에게 일과 중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시로 전화를 걸어 통화했다.

특히 김진태 전 검찰총장은 2014년 말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당시 정윤회 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겠다는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의 계획에서 정 씨의 주거지 등을 제외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당시 정윤회 씨의 집은 압수수색이 이뤄지지 않았다.

한겨레가 접촉한 한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에선 문건 내용의 진위를 가리기 위해 정윤회 씨 집 등을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보고했지만 김진태 전 검찰총장이 이를 제외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개된 '김영한 업무일지'를 보면 김기춘 전 실장의 지시사항을 김영한 전 민정수석이 받아 적은 곳들에 검찰과 지도라는 표현이 수차례 등장한다. 특히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지기 이틀 전인 2014년 12월 1일 메모에는 '령(대통령) 뜻 총장 전달-속전속결, 투트랙'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41,000
    • -0.64%
    • 이더리움
    • 4,062,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497,800
    • -1.72%
    • 리플
    • 4,111
    • -1.58%
    • 솔라나
    • 287,200
    • -2.05%
    • 에이다
    • 1,165
    • -1.44%
    • 이오스
    • 955
    • -2.95%
    • 트론
    • 365
    • +1.96%
    • 스텔라루멘
    • 517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50
    • +1.01%
    • 체인링크
    • 28,560
    • +0.39%
    • 샌드박스
    • 593
    • -0.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