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제근(왼쪽) 서울대 교수와 임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올해의 한국과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6일 올해 한국과학상 수상자로 박제근(51)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임대식(51)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과학상과 공학상은 각각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주는 상이다. 지금껏 홀수 해에는 과학상, 짝수 해에는 공학상 수상자를 선정해왔지만 올해부터는 매년 두 상의 수상자를 뽑기로 했다.
과학상 수상자인 박 교수는 차세대 전자소재로 이용될 수 있는 비스무스철산화물(BiFeO₃) 등의 구조를 매우 정밀하게 분석해 새로운 현상을 발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임 교수는 성체줄기세포의 분열과 분화를 조절하는 특정 신호전달회로가 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미래부는 2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2016년 우수과학자 포상 통합시상식'을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을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