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 중기특화증권사 최초 신기술투자조합 결성

입력 2016-12-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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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이 중소기업특화증권사 중 최초로 중소ㆍ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신기술투자조합을 결성한다.

IBK투자증권은 IBK기업은행, KDB캐피탈과 손잡고 ‘Value-up 중기특화 솔루션 신기술투자조합 1호(이하 조합)’를 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합은 중기특화증권사가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한 후 GP(위탁운용사)로서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기 전에 투자자를 모으는 펀드) 형태로 조성한 최초의 신기술투자조합이다. 조합 규모는 총 90억 원이며, IBK기업은행 등 기관투자자가 LP(유한책임투자자)로 출자하고 KDB캐피탈이 공동 GP를 맡는다.

신기술투자조합은 기술력이 뛰어난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목적으로 조성되며, 신기술금융사업자만 조합을 설립, 운용할 수 있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8월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코넥스 지정자문인,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등 자본시장 내 중소기업 지원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IBK투자증권은 이번 조합 설립을 계기로 중기특화증권사로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점하게 됐다.

IBK투자증권은 중소기업 관련 다양한 기업금융 경험을 기반으로 KDB캐피탈과 최상의 운용 전략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대상 선정 시 상장가능성을 우선 평가하고 결성총액의 50% 이상을 빠른 시일 내 상장이 가능한 원천기술 보유 신기술사업자에게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IPO부서의 상장 컨설팅 관리를 통해 코넥스, 기술특례, SPAC 등을 통한 조기 상장을 유도, 투자 회수시기를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중기특화증권사로서 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성장가속화 구간에 집중 투자해 중소ㆍ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나아가 창업에서 성장, 회수 그리고 재투자로 이어지는 금융생태계 선순환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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