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실업률이 3.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악화)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는 신문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0%를 웃도는 것이다.
완전 실업자 수는 205만 명으로 전월보다 8만 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6444만 명으로 11만 명 늘었다.
실업률은 올랐지만 구직자 대비 구인 비율을 나타내는 유효 구인배율은 2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만큼 기업들이 사람 구하기에 혈안이 됐다는 의미다.
후생노동성이 집계한 지난달 유효 구인배율은 전월의 1.40배에서 1.41배로 높아졌다. 이는 3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은 물론 1991년 7월(1.44배) 이후 최고치를 찍은 것이다.
서비스업과 오락업, 의료·복지업 등의 부문에서 일자리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