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행복주택, 서울·부산 등 13곳 5293호 입주자 모집

입력 2016-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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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류 행복주택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서울 오류 행복주택 조감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 올해 마지막으로 서울·경기·부산 등 행복주택 전국 13곳 5293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지하철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입주자는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에 초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서울 지역에서 선보이는 곳은 1호선 오류동역에 인접한 서울오류 행복주택으로 총 890호가 공급된다.

이 단지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전용36㎡ 이상의 투룸형이 전체 모집물량의 40%를 차지, 신혼부부에 공급될 예정이다. 출산과 육아에 특화된 주민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이외에 육아나눔터와 키즈카페, 장난감나라(무료 대여 서비스), 어린이놀이터도 설치된다.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공연장과 문화원, 경로당 등 복합커뮤니티 공간도 제공돼 인근 지역민들과도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철도 위에는 인공지반이 7583㎡규모로 축구 1개 면적 크기로 조성돼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원과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수원광교에 조성되는 행복주택은 총 204호 규모로 경기도청 신청자 예정지인 광교신도시에 위치한다. 광교중앙역(신분당선) 이용이 가능하고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이외에 수원월드컵경기장과 아주대학교병원, 대형마트 등 근린생활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이 지구는 경기도가 출산장려를 위해 전용36㎡이상의 투룸형으로 지어 신혼부부에게 집중 공급할 방침이다. 세부 면적별 공급 가구수는 △전용36㎡ 150호 △전용38㎡ 10호 △전용44㎡ 44호 등이다.

서울가양과 부산용호에는 각각 30호와 14호가 들어선다. 이 단지는 모듈러 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모듈러방식이란 공정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 건물이 들어설 부지에서는 조립만으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다.

서울가양의 경우 양천향교역(9호선)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있으며 차량 이용 시 올림픽대로 진입이 용이하다. 부지 인근에는 마곡산업단지가 위치해 사회초년생이 수요가 충분하다. 부산용오는 인근에 동명대학교와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가 있으며 배후에 ‘이기대 도시자연공원’이 조성된다.

접수는 내년 1월 12~16일 5일간 진행된다. 온라인·우편·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이며 입주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공공임대주택 중 처음으로 모바일 앱을 통해 행복주택 청약이 가능해졌다.

또한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종전과 다르게 청년 창업인과 프리랜서, 에술인도 청약이 가능해졌다. 해당지역에 거주하는 예술인(‘예술인 복지법’에 따라 한국예술인 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인)은 특별한 소득이 없어도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로 청약이 가능하다. 단, 사회초년생으로 청약할 경우 ‘소득이 있는 업무에 종사한 기간이 5년 이내’ 여야 한다.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에 대한 입주자격 중 ‘직장 재직 중’ 요건 역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뿐 아니라 소득이 있으면 청약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 이직으로 소득활동 지역이 바뀌어 주거지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는 동일 계층이더라도 재청약이 가능하도록 개선됐다. 그동안에는 청년들이 이직 등으로 업무근거지가 바뀌는 경우가 많았지만 행복주택은 동일 계층으로의 청약을 제한해 타 지역으로 이직할 경우 자격이 상실돼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취업준비생 역시 최종 졸업학교 인근지역 행복주택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최종 졸업학교와 취업 준비지역이 다른 현실을 반영해 인근지역 거주하는 경우에도 청약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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