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술집서 난동 부린 D제강 회장 장남 입건

입력 2016-12-2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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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강회사 회장의 장남 A씨가 술집에서 난동을 피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27일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A(34)씨는 서울 시내 술집에서 술에 취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전날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술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물컵을 집어 던져 양주 5병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 재물손괴 사건으로 양측은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황”이라며 “추가 조사는 없지만 사건은 검찰에 송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이달 초 D제강그룹이 단행한 2017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그룹의 비전을 수립·실행하라는 임무를 받고 이사에 선임된 바 있다. A씨는 이후 부회장으로부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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