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X장성환, 세월호 참사 다룬 곡 '옐로 오션' 가사도 주목…"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호"

입력 2016-12-28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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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힙합의 민족2')
(출처=JTBC '힙합의 민족2')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치타와 장성환이 부른 '옐로 오션(Yellow Ocean)'이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노래하며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적신 가운데 노래 가사도 주목받고 있다.

치타와 장성환은 27일 방송된 JTBC '힙합의 민족2' 세미파이널에서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노래 '옐로 오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노래는 28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공개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옐로 오션'은 세월호 희생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사용하고 있는 노란 리본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우리의 애도는 멈추지 않겠다는 메시지가 담긴 곡이다.

치타는 '옐로 오션'에 대해 "'세월호'라는 주제가 민감하다보니 제작진에서도 단어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걱정을 많이 하셔서 많이 상의를 했고, 직접 유가족분들께 허락도 받았다"라며 "근데 분위기가 너무 슬퍼지고 했는데, 저희 노래의 제일 중요한 핵심은 '잊지 말자'지 '우리 슬퍼하자'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노래 가사 중 장성환 파트의 가사도 눈길을 끌고 있다. "밖에 누구 없어요? 벽에다 치는 아우성/ 얼마나 갑갑했어요?/ 난 그 때만 생각하면/ 내 눈물이 앞을 가려/ 지금은 2016 잊지 말아야 돼/ 당시에 빅이슈 이 얘길 가져온 이유"라는 가사는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장성환은 "일단 저랑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좀 제가 공감하면서 쓸 수 있었을 것 같았다"라고 자신의 파트 가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옐로 오션' 가사 전문이다.

그 땐 눈 감고 눈 뜰 때/ 숨 쉬는 것도 미안해서/ 난 입을 틀어막고/ 두 손 모아 기도하길 반복 했어

단언코, 진실도 있었지 인양해야 할 건/ 진실은 이제 조금씩 떠오르고 있어

규명이 빠진 진상/ 그들은 의지가 없고/ 구경, 하고 다 조작 오보 연기였고/ 그 뒤로 많은 날이/ 지났지만 오늘도 기억해/ 우린 촛불과 함께/ 밝혀야 할 것들이 남았기에/

지금쯤이면 누구보다 아름다웠을/ 피지 못한 꽃들과 희망 도대체 무엇을/ 위한 일이었는지/ 이유도 모른 채 아직 거기 있을/ 가엾고 죄 없는 이들과 아이들/

거긴 그 사람들의 심장처럼 차갑지 않길/ 남은 이들의 시린/ 가슴이 하루라도 빨리 낫길/ 좋은 곳으로 가야 할/ 너희들을 아직 맘 편히/ 놓아주지 못해 미안해 잊지 않을 게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밖에 누구 없어요? 벽에다 치는 아우성/ 얼마나 갑갑했어요?/ 난 그 때만 생각하면/ 내 눈물이 앞을 가려/ 지금은 2016 잊지 말아야 돼/ 당시에 빅이슈 이 얘길 가져온 이유

but 시간이 흐르면서 잊혀져 가는 세월/ 배워야 할 시기에/ 왜 이런 일을 당해야만 했냐고/ 대체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 그 시간 동안/ 알 수 없어 바다 보다 더 차가운 그들의 맘/ 선배여야만 했던 아이들은/ 여전히 18살 친구로 머물러/ 수많은 사망자 실종자 학생뿐 아닌 이들/ 자랑스러운 영웅들까지도/ 거기선 편안하길 바래요/ 아직 봄이 많이 춥네 그때 일처럼/ 거긴 어때요?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나의 봄이 아직 시린 이유/ 떨어지는 꽃잎이 너무나 슬픈 이유/ 기우는 배 주위에 파도처럼/ 시간이 흘러가도 잊지마 잊지마

눈물에 젖은 꽃잎 우리의 봄/ 반성 없는 그들 미안함은 우리의 몫/ 그 날 이후 코앞까지 드리운/ 시작만 있지 끝이 안 보이는 그리움

Remember 4. 16, Remember 4. 16/ 눈물이 차올라 내 가슴 속에/ 새겨진 2014년 4월 16일

Remember 4. 16, Remember 4. 16/ 눈물이 차올라 내 가슴 속에/ 새겨진 2014년 4월 16일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흐르는 세월 속 잊지 않을 세월, 호/ 우리의 빛 그들의 어둠을 이길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Yellow Ribbons in the Ocean./ 진실은 침몰하지 않을 거야/ Yellow Ribbons in the Ocean./ Ocean. Oh shine

Remember 4. 16, Remember 4. 16/ 눈물이 차올라 내 가슴 속에/ 새겨진 2014년 4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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