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우리 딸 좋아하는 바비룸 예약할까”

입력 2016-12-28 10:18 수정 2016-12-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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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 어린이 고객 위한 패키지…다양한 캐릭터로 꾸민 객실·놀이공간

▲워커힐 바비 키즈룸.
▲워커힐 바비 키즈룸.

포인포, 겨울왕국, 바비, 헬로키티, 타요 등 인기 캐릭터들이 국내 특급 호텔과 만났다. 어린이 투숙객이 사랑하는 다양한 캐릭터로 꾸며져 있는 객실과 놀이 공간이 눈길을 끈다.

28일 켄싱턴 제주 호텔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근까지 어린이 고객을 위한 패키지 예약률이 전년 대비 2배가량 늘어났다.

이에 힘입어 켄싱턴 제주 호텔은 포인포 키즈 윈터 패키지를 2017년 2월 17일까지 선보인다. KBS ‘동화나라 포인포’ 캐릭터로 꾸며져 있는 객실과 포인포 키즈 클럽에서 키즈 퍼즐 놀이, 키즈 크래프트, 쿠킹 클래스 중에서 선택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워커힐에서는 소녀들의 감성이 그대로 담긴 바비 키즈룸을 이용할 수 있는 ‘포에버 바비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핑크를 메인 컬러로 모든 가구와 목욕용품까지 바비 전용 제품으로 꾸며져 있으며, 단 하나의 룸으로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호텔제주는 헬로키티 캐릭터룸 1박, 헬로키티 인형, 조식, ACE 키즈 프로그램, 미니바 무료 이용 혜택 등 제공되는 헬로키티 패키지를 2017년 3월 31일까지 선보인다. 롯데시티호텔구로와 김포에서는 타요 키즈카페 패키지를 2017년 2월 28일까지 선보이며 타요키즈카페 이용권이 제공된다.

더 플라자 호텔은 90% 이상의 객실 점유율을 보인 어린이날 프로모션 이후 높은 재방문율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서 더 플라자 호텔은 프로바비ㆍ토마스와 친구들 캐릭터로 꾸며진 키즈라운즈를 호텔 그랜드볼룸에 설치한 바 있다.

김현숙 켄싱턴 제주 호텔 과장은 “겨울 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을 가지 않고도 이국적이고 따뜻한 제주나 도심 속 호텔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려는 고객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이용한 패키지나 전시회 등 다양한 혜택 구성으로 가족 고객을 위한 패키지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윤문엽 더 플라자 호텔 매니저도 “호텔의 주요 고객층인 내국인들의 호텔 이용을 늘리기 위함”이라며 “단순히 비즈니스 고객이 아닌 레저, 특히 자국여행을 하고자하는 내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을 노출해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매니저는 “그중 가족고객은 호텔의 주요 이용 고객 중 하나이기 때문에 고객 니즈에 알맞은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또 잠재고객으로서 어린이들에게 호텔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시켜 추후 재방문할 확률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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