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28일(현지시간) 주가가 일일 변동폭 한계까지 폭락하고 나서 거래가 중단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도시바는 전날 미국 원자력발전 자회사인 웨스팅하우스(WH)가 지난해 말 인수한 업체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수천억 엔에 달해는 감액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3년 연속 최종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 소식에 도시바 주가는 이날 오전 일일 변동폭 한계인 20%까지 폭락한 311.6엔을 찍고 나서 거래가 중단됐다. 주가는 전날에도 11.6% 폭락해 이틀간 하락폭이 31% 이상이 됐다.
도시바는 지난해 분식회계 스캔들로 곤욕을 치르고 나서 올해 새롭게 터진 악재로 경영회생에 더욱 먹구름이 드리우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