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선물세트로 ‘수입맥주’ 등장 … 이마트, 수입맥주 선물세트 출시

입력 2016-12-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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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 1798 리미티드 에디션(사진제공=이마트)
▲기네스 1798 리미티드 에디션(사진제공=이마트)

수입맥주의 인기로 명절 선물세트에도 수입맥주가 등장했다.

이마트는 내년 설을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5만 원 미만의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먼저 ‘기네스 전용잔 기획팩’과 ‘기네스 1798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특히 1798 리미티드 에디션은 18개월간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와인 스타일 맥주로써 기네스에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정판 상품이다.

스텔라 아르투아 수입맥주 선물세트로는 고급스러운 포크, 나이프, 접시를 포함한 커트러리 세트와 750㎖ 대용량 병에 전용잔 2개를 포함한 전용잔 세트를 선보인다.

또한 맥주 마니아들을 위해 스코틀랜드소규모 양조장에서 만든 위스키 오크 숙성 맥주인 테넌츠 위스키오크 전용잔 세트도 출시한다.

이마트는 젊은 층 중심으로 수입 맥주 열풍이 불면서 수입맥주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동시에 부정청탁방지법으로 5만 원 미만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 선물 세트를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마트에서수입맥주는 지난해 21.4%, 올해 23.1% 증가하는 등 주류시장에서 홀로 고신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입맥주를 제외한양주, 민속주 등은 각 3%, 6% 매출이 감소할 정도로 다른 주류시장은 소주를 제외하고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명절 식사자리에서도 다른 주류 대신 수입맥주를 마시는 비중이 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올해 추석 전 2주간의 매출을 지난해 추석 전 2주간과 비교하면 수입맥주 매출은 33% 증가한 반면, 민속주는 6%, 양주는 1% 가량 역신장하는 등 명절 식사자리에도 수입맥주를 마시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에서 5만 원 미만 선물세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수입맥주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이마트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서 26일까지 5만 원 이상 품목의 경우 6.7% 신장을 기록했으나 5만 원 미만 세트 상품 매출은 작년 대비 233.2%나 증가했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한 수입맥주 선물세트 6종 가격은 가장 저렴한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세트가 9500원, 가장 비싼 기네스 1798 리미티드 에디션이 2만9800원이다.

이마트 신근중 주류팀장은“맥주 매출 중 수입맥주의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는 등 수입맥주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상황”이라며 “올해 1~2인 가구 비중이 54.7%를 기록하고 홈술ㆍ혼술이 사회적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설 선물에서 5만 원 미만 선물세트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돼 처음으로 수입맥주 선물세트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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