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재벌 계열 손보사에 '일감 몰아주기'

입력 2007-10-22 10: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주 의원, 공정위 국감서 밝혀

삼성, 동부, 한화 등 손해보험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재벌들이 이들 손보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 김영주 의원(대통합민주신당)은 22일 "지난 2003∼2006 회계연도에 10개 재벌그룹이 기업보험 계약금액 2조8675억2000만원중 상당 부분인 2조6467억5000만원(92.3%)을 대부분 수의계약 방식으로 동일계열 또는 관계 손보사에 몰아줬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은 지난 2006년 회계연도에 4190억원인 계열사 보험료중 97.8%인 4099억원을 삼성화재에 납입했으며, 삼성화재에 납입한 보험료 비중은 2003년 96.2%에서 매년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화그룹은 계열사에 보험료를 몰아준 비율이 2003년 39.6%에서 2006년 68.8%로 높아졌고 동부그룹도 89.2%에서 90.3%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들 외에도 현대와 LG그룹도 옛 계열사였던 현대해상과 LIG손해보험에 계약물량의 대부분을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하이닉스가 분리후 경쟁입찰 방식으로 기업보험을 체결함으로써 3년간 보험료를 57.5%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계열사 기업보험 물량 몰아주기는 명백한 부당지원 행위에 해당되므로 공정위가 직권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220,000
    • -0.58%
    • 이더리움
    • 4,068,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98,500
    • -2.54%
    • 리플
    • 4,135
    • -2.18%
    • 솔라나
    • 288,900
    • -1.73%
    • 에이다
    • 1,166
    • -2.43%
    • 이오스
    • 960
    • -3.71%
    • 트론
    • 362
    • +1.97%
    • 스텔라루멘
    • 518
    • -3.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00
    • -0.08%
    • 체인링크
    • 28,540
    • -1.18%
    • 샌드박스
    • 595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