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쇼핑 대박 터졌다…“올해 성탄절 연휴에 제품 10억 개 배달”

입력 2016-12-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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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스피커 에코 판매 9배 급증…삼성 32인치 스마트 LED TV 베스트셀러

세계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이번 성탄절 연휴에 눈에 띄는 특수를 누렸다. 아마존은 올 연말 연휴에만 10억 개에 달하는 물품을 전 세계에 배달했다고 27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기록적인 특수를 이끈 상품은 인공지능 서비스 알렉사를 내장한 스피커 ‘에코’다. 그중에서도 소형버전 에코도트 스피커가 베스트셀러를 차지했다. 에코의 판매는 작년 연말 연휴 기간보다 9배나 증가했다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그 뒤를 파이어 TV 스틱, 파이어 태블릿 등이 이었다.

아마존닷컴에서 연회비 99달러를 내는 프라임 회원들은 24~25일 이틀 동안 무료 배송 서비스를 받았다. 운송이 절정이었던 때는 19일이었다. 23일에는 프라임나우 서비스를 이용한 배달이 가장 많았다. 프라임나우는 아마존이 미국 내에서 냉동·신선 제품을 2시간 내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 서비스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제품은 오레오 쿠키였다.

TV도 인기 판매 상품이었다. 삼성의 32인치 스마트 LED TV가 TV 품목에서는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4K TV도 인기였는데, 아마존은 연휴 기간 4K TV를 산 고객을 줄 세우면 에베레스트 정상에 9번 이상 도달할 만큼 많았다고 밝혔다.

시계도 많이 팔린 제품 중 하나다. 아마존닷컴은 연휴 기간 시계를 1.5초에 하나씩 팔았다. 비디오 게임은 올해 11월 출시된 포켓몬 문, 포켓문 선이 인기가 많았다.

쿠키가 많이 필요한 연휴답게 반죽기도 많이 팔렸다. 키친에이드의 반죽기가 가장 많이 팔렸는데, 아마존 측은 750만 개의 쿠키를 한 번에 만들 정도가 판매됐다고 전했다. 운동화 제품은 전 세계를 1만8693번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팔렸다.

아마존은 성탄 연휴 기간에 쏟아지는 주문에 대비해 20만여 명의 직원을 배송 부문으로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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