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mm 초슬림 40인치 TV용 LCD 첫 선

입력 2007-10-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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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4일부터 26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진행되는 국제 디스플레이 전시 & 포럼 행사인 'FPD(Flat Panel Display) 인터내셔널 2007'에 참가한다.

매년 이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도 다양한 첨단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삼성전자 LCD총괄 이상완 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는 등 세계 1위 디스플레이 업체로서의 위상을 떨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0㎜ (1cm) 두께의 초슬림 40인치 Full-HD TV용 LCD를 선보인다. 이에 따라 현재 대형 TV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인 LCD가 더 날씬해져 앞으로도 대형 TV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께 10mm는 필기도구로 많이 사용되는 네임펜 굵기로, 10~20인치대의 데스크톱 모니터용 LCD 패널과 비슷하거나 더 얇은 수준이다.

현재 삼성전자에서 양산되는 TV용 40인치(101.6㎝) LCD 패널의 두께는 30~40mm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LCD 개발품의 테두리인 베젤 부분도 30㎜ 수준에서 14.6㎜로 줄여, 액자형 벽걸이 TV 등과 같이 TV 세트 업체가 TV 외관을 더욱 간결하고 현대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LED 백라이트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제품이면서 ▲92% (NTSC 기준)의 고색재현성과 ▲90W 이하의 초 저소비전력을 갖췄다.

모니터 분야에서는 국제표준인 VESA의 인증을 받은 차세대 인터페이스 '디스플레이포트' 기술이 적용된 22인치 LCD를 선보인다.

디스플레이포트 적용을 통해 삼성전자는 8비트 이상의 초고화질 그래픽을 더욱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LCD 패널 기술을 갖추게 됐다.

노트북 분야에서는 노트북 PC용 프리미엄 제품인 16 대 9 비율 와이드 LCD와 액티브 LED 백라이트를 탑재한 LCD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DID용 분야에서는 TV용 LCD보다 3배나 밝은 화면을 구현하는 1500nit 46인치 광고용 간판 LCD가 출품한다.

DID용 LCD는 TV용 LCD에 비해 햇빛ㆍ안개 등 시청에 방해되는 요소가 많아 일반적으로 화면 밝기가 TV용보다 1.5배 가량 밝은 700nit 수준인데 이번 제품은 휘도를 1500nit까지 끌어올려 야외 시인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테두리 폭이 10㎜에 지나지 않아 화면을 멀티로 연결시키더라도 화면 연결부분에서 영상 왜곡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분야에서는 LCD의 상판 유리에 터치 스크린 기능을 내장하여 패널두께와 투과율을 향상시킨 7인치 터치스크린 LCD와 주위 환경의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의 밝기를 조절하여 소비전력을 기존 대비 약 25% 절감시킬 수 있는 2.1인치 SABC(Sensor based Automatic Brightness Control) LCD를 선보인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14.3인치 플라스틱 디스플레이, 8.1인치 e-페이퍼, 14.1인치 AM-OLED 등을 출품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포럼 분야에서도 주요 경영진들이 강연자로 나서 디스플레이 업계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상완 LCD총괄 사장은 개막당일인 24일 'FPD 2라운드를 위한 가치 창출'이란 제목과 "2010년 이후의 디스플레이 신성장동력은 무엇이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한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석준형 차세대연구소장(부사장)과 김상수 LCD기술센터장(부사장)도 각각 '불확실성 아래서 다변화하는 시장을 향한 FPD의 진화'와 'TV향 LCD 패널 최신기술'을 주제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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