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윤종규의 경영실험'…지주ㆍ은행ㆍ증권 겸직 체제

입력 2016-12-29 0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금융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KB금융지주, KB국민은행은 28일 협업체제와 신성장 및 핵심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지주, 은행, 증권 등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금융그룹 시너지 강화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상품∙서비스 역량 제고 △미래 성장동력인 디지털금융과 신탁사업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우선 KB금융그룹 차원에서는 계열사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고객의 금융니즈가 크고, 그룹 차원에서는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는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부문에서의 지주, 은행, 증권의 3사 겸직체제를 시행했다. 이번에 지주로 신규 선임된 박정림 WM총괄 부사장, 전귀상 CIB총괄 부사장이 각각 은행과 증권을 겸직한다.

특히 은행 WM그룹에 IPS(투자상품서비스) 본부를 KB증권과 대칭 형태로 신설했다.

금융트렌드 변화 및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조직강화도 부분도 눈에 띈다.

지주에서는 미래금융부 산하에 KB이노베이션허브 조직을 신설해 핀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전초기지를 구축했다. 은행은 미래채널그룹에 스마트마케팅부와 스마트채널지원 유닛을 신설해 비대면 마케팅과 디지털금융 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디지털금융에서 중요성이 커지는 데이터분석 기능도 강화했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인고객그룹을 고객전략그룹으로 재편하고 ‘데이터분석부’를 신설했다. 이로써 KB금융그룹은 지주, 은행, 카드, 손보까지 데이터 분석 조직을 구축하여, 데이터 중심의 경영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신탁 사업에서의 자산관리와 은퇴 노후시장의 성장을 준비하고, 퇴직연금과 신탁사업 부문의 시너지 확보를 위해 신탁본부를 신탁연금그룹으로 격상했다. 최근 한층 중요성이 강조되는 자금세탁방지에 대한 독립적이고 충실도 높은 관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자금세탁방지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주력 계열사로 편입된 손해보험, 증권 등의 협업을 통해 금융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금융트렌드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91,000
    • +1.56%
    • 이더리움
    • 4,804,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4.56%
    • 리플
    • 1,986
    • +7.93%
    • 솔라나
    • 326,000
    • +3.59%
    • 에이다
    • 1,399
    • +12.37%
    • 이오스
    • 1,122
    • +3.13%
    • 트론
    • 279
    • +6.08%
    • 스텔라루멘
    • 695
    • +1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2.96%
    • 체인링크
    • 25,110
    • +9.79%
    • 샌드박스
    • 848
    • +0.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