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녀상 설치를 놓고 시민단체와 해당 구청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28일 '미래세대가 세우는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는 부산 동구 초량동 일본영사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기습설치했습니다. 그러나 동구 직원들과 경찰이 출동해 4시간만에 철거됐죠. 이 과정에서 부산 소녀상 철거에 반발한 대학생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농성을 벌이다 13명이 연행됐습니다. 이날 오후 11시 2명이 석방됐지만 나머지 11명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죠. 부산 소녀상 철거 소식에 네티즌들은 "소녀상 철거, 이유를 묻고 싶다","왜 소녀상을 일본을 위해 강제 철거하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