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매도 심리가 진정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2일 오후 들어 한때 무너진 1900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축소해 나가고 있다.
장 초반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패닉으로 개인 매수세가 컸던 오전에 낙폭이 커지면서 1900선 밑으로 하회하기도 했으나, 개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900선을 재탈환했다.
22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15%(62.14포인트) 하락한 1907.96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매도를 유지하며 1850억원 매물을 내놓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143억원, 908억원 순매수하면서 낙폭을 축소시키고 있다.
오전장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후 들어 LG필립스LCD(1.32%)와 두산중공업(4.02%)이 상승 반전한 가운데 롯데쇼핑(0.11%)과 신세계(0.15%), KT(0.24%) 등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Wibro(와이브로) 기술이 3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으로 채택됨에 따라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코스피시장에서는 ADSL 관련 장비생산업체인 동원시스템즈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다.
또한 러시아 원유 판매권을 확보한 유리이에스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인 반면, 최대주주인 ACTS삼원가 부도처리된 것으로 알려진 ACTS가 하한가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