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신영에셋 등 5곳 네트워크형 부동산종합서비스 예비인증

입력 2016-12-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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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네크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메이트플러스 등 5개 핵심기업에 대해 '예비인증'을 부여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기존 업역을 유지하면서도 업체간 연계, 자회사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부동산 종합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경우 우수 서비스 기업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부동산 시장에 종합서비스가 단계적으로 도입·확산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범 사업자로 선정돼 예비인증을 받게 되는 개발관리형 기업 2곳의 서비스 제안내용을 살펴보면, 대우건설은 현행 시행→시공→분양의 개발 위주의 방식에서 탈피해 분양→임대관리→매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금융, 임대관리, 평가자문, 법무·회계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임대사업을 원하는 분양고객에게 세무·등기, 입주관리, 유지보수, 월세 관리업무 등을 지원한다. 임차인에게 이사·보안·카셰어링 등 각종 편의 서비스와 교육·보육·요리·조경·공유·여가 등 마을 공동체 특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개발단계에서도 후보지 선정 후 맞춤형 개발계획을 토지 소유주에게 제안, 컨설팅, 설계최적화 등 기획 제안형 사업을 제공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시행-금융-설계-시공-분양의 공급 사이클과 분양-임대·시설관리의 거래 사이클을 연결해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택근무·자연친화 등 9개 라이프 스타일과 대학생·신혼부부 등 6개 생애주기에 따라 49개 임대주택 시제품을 개발하고, 자산가·임대인·임차인·서비스 제공업체 등 수요자들에게 금융·임대관리·생활편의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핵심기업이 임대관리형 3곳의 서비스 제안내용을 살펴보면, 신영에셋은 서머셋 팰리스·한남 힐사이드 등 서비스드 레지던스 운영경험 등을 활용해 임대인에게 확정 임대료 지급 보증, 주택 임대 관리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르지오 서비스는 도시재생·주거개선 사업 참여 확대와 임대물건 확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일본 임대주택 서비스 사례(이사, 세탁, 택배, 음식배달 등 평균 30종)를 벤치마킹해 마을공동체 활성화 등 한국적 종합서비스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트 플러스도 비주거용 부동산 자산관리 역량을 활용해 임대수요 분석 컨설팅, 임대 마케팅, 공실·임대료 관리를 실시하고, 입주자 만족도 평가시스템, 임대관리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개발관리형 5개, 임대관리형 8개, 거래관리형 6개 등 총 19개 핵심기업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연계기업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구성해 신청했다.

국토부는 예비인증 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한국감정원을 선정대행기관으로 지정했다. 외부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인증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종합서비스 추진전략, 핵심기업의 역량, 참여기업 현황 등 부문에서 100점 만점 중 80점 이상을 획득한 경우에 선정했다.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네트워크형 부동산 종합서비스 예비 인증은 우리나라 부동산 산업이 개발부터 임대·관리까지 연계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소유에서 거주로 부동산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시점에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부동산 종합서비스 인증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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