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영석 장관 "해운산업 위상 되찾고 세월호 빠른 시일내 인양"

입력 2016-12-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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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사진>은 29일 미리 배포된 2017년 신년사에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착실히 추진해서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장관은 "우리 수출입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던 세계적인 선사인 한진해운이 글로벌 해운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는 큰 아픔을 겪었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김 장관은 또 "여러 가지 악조건으로 인해 세월호 인양이 지연되고 있다"며 "미수습자 가족과 국민들께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올해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세월호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인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2017년에는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수송함으로써 국가경제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해운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외항 상선대 세계 5위의 위상을 확고히 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어촌활력 증진을 적극 추진하고 남해어업관리단 신설과 대형 어업지도선 신규건조를 통해 불법어업 단속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다에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만들겠다"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신기술 적용 확대하고 크루즈, 마리나, 항만 배후단지 투자 확대, 해양산업 클러스터와 지역별 거점항만도 차질없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진 등 자연재해와 해상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해양르네상스 시대를 본격화해 해양강국의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국내외 정치 경제적 여건이 녹록치 않고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다"며 "올해 해양수산업의 전망이 밝기만 한 것도 아니지만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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