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지수선물이 미국발 악재에 이틀째 급락했다. 이날 급락은 12월물이 거래된 이후 가장 높은 낙폭을 기록했다.
블랙먼데이 20주년이던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산업평균이 37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미국 증시가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를 비롯해 국내 증시 역시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수선물 역시 패닉에 빠진 개인의 매도세로 급락했으나 외국인은 오히려 80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을 노린 투기적 매수세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2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12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3.52%(8.75포인트) 떨어진 239.8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742계약, 696계약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이달 10일 이후 가장 많은 7920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시장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상태인 백워데이션을 보여 차익거래로 2700억원의 매도물량이 쏟아졌으나, 비차익거래로 2159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총 541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18만9870계약으로 지난 주말보다 1412계약이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7991계약이 늘어난 9만5160계약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