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그룹이 '글로벌 전략회의'를 중국에서 열고 세계 최대 주류 시장인 중국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 그룹은 최근 그룹 주요임원 20여명이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전략회의를 갖고 중국 주류 시장공략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하이트-진로 그룹은 올해 안에 중국 현지 법인(진로차이나) 설립을 마무리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현지인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을 소비시장 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소싱과 현지화 전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글로벌 경영의 축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박문덕 회장은 "연내 중국법인 설립을 마무리함으로써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계기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특히 판매시장 뿐 아니라 생산기지, 글로벌 소싱 기지 등의 기회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주류시장은 2002년 이후 연평균 20.7%의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으며 총 시장규모는 2006년 기준 2295억위안(약 28조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