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글로벌 M&A 열풍 계속된다

입력 2016-12-30 0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각종 악재 불고 M&A 규모 3.6조 달러 달해…트럼프 규제 완화 등 내년 M&A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기업인들의 경기 판단이 호전되고 있는데다 정부 규제가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내년 M&A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커지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올 한해는 M&A 방해 요소가 유독 많았으나 왕성한 흐름은 견고했다. FT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M&A 가치 총액은 3조6000억 달러(약 4356조 원)에 달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M&A 규모가 큰 것이다. 물론 지난해 기록보다 17% 적은 수준이긴 하나 각종 정치적 변수에도 M&A 열풍이 식지 않은 것이 주목된다고 FT는 설명했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시작으로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선거 승리, 12월 이탈리아 개헌안 국민투표 부결 등 각종 정치적 이벤트가 모두 시장의 예상과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됐었다. 여기에 해외 M&A를 제재하는 정부 움직임도 상당해 불발되는 거래도 많았다.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지난해부터 반독점과 조세회피 관행을 뿌리뽑겠다는 이유로 대형 M&A를 여러 차례 무산시켰다. 안보 등의 이유로 유럽과 미국 당국이 중국의 자국 기업 인수를 막아선 경우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FT는 올해 총 8050억 달러 규모의 M&A 계약이 무산됐으며 이는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각종 악재에도 올해 M&A 흐름이 견조했던 상황을 감안한다면 내년 기업들이 더욱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체이스의 커트 시몬 M&A 부문 글로벌 회장은 “M&A 산업 전망이 상당히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은 기업이 성장을 위한 M&A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는 내년에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유럽에서 미국으로 자본이 유입되면서 M&A 열풍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업계는 미국이 내년 M&A 격전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차기 대통령이 본국으로 송환하는 자금에 대한 법인세를 인하한다는 공약을 이행하고 규제를 완화한다면 M&A는 활발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한국 첫 메달은 스노보드 김상겸…오늘(9일)의 주요일정 [2026 동계올림픽]
  • 단독 신용보증기금, 전사 AI 통합 플랫폼 만든다⋯‘금융 AX’ 모델 제시
  • 강남권 매물 늘었는데⋯고위공직자 선택 주목 [고위공직 다주택자 시험대①]
  • [날씨] 월요일 출근길 체감온도 '영하 15도'…강추위 낮부터 풀린다
  • '김건희 집사' 김예성 선고...'삼성전자 특허 유출' 안승호 전 부사장 1심 결론 [이주의 재판]
  • [주간수급리포트] 외국인과 맞붙은 개미…삼전·SK하닉 선택 결과는?
  • 빗썸, 전 종목 거래 수수료 0% 한시 적용…오지급 사고 보상 차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151,000
    • +2.32%
    • 이더리움
    • 3,116,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782,000
    • -1.08%
    • 리플
    • 2,121
    • +0.28%
    • 솔라나
    • 128,900
    • -1.38%
    • 에이다
    • 401
    • -0.99%
    • 트론
    • 414
    • +0.49%
    • 스텔라루멘
    • 239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90
    • +0.29%
    • 체인링크
    • 13,110
    • -0.83%
    • 샌드박스
    • 128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