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강호인 장관 "주택ㆍ건설시장 침체 우려에 선제 대응"

입력 2016-12-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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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30일 미리 배포된 신년사를 통해 "공급 과잉 등에 따른 주택시장의 경착륙 가능성, 건설시장 수주 감소에 의한 침체 우려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의 활력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강호인 장관은 "2017년은 여느 해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국가적으로 매우 엄중한 시국을 맞고 있어 비상한 각오와 겸허한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선적으로 위기 요인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경제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경제가 대내외 요인에 휩쓸려서 출렁거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유지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주택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장의 과열·위축에 따른 상황별 대응 수단을 마련하는 등 시장안정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설, 물류 등 전통 산업이 혁신과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스마트 건설, 교통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우리가 미처 모르거나 경험해보지 못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재해나 재난에 대해서 소홀함이 없도록 비상대응체계를 철저히 정립해나가자"고 밝혔다.

아울러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에 대한 준비가 시급하다"며 "미래 비전을 확고하게 수립하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살펴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드론과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시범사업, 규제완화와 같은 지원 대책들도 이와 같은 비전과 전략 속에서 추진돼야만 손에 잡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호인 장관은 "정권은 시한이 정해져 있지만 정부는 영원하다"며 "우리의 업무는 국민이 최종 목적임을 잊지 말고 업무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문성을 더욱 키워나가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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