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동철 “국민의당 주도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

입력 2016-12-3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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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ㆍ친문 제외 세력과 대통합 주도해 대개혁 길 열 것”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정유년(丁酉年) 신년사에서 “창당 초심대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고 묵묵히 걸어가면서 국민의당 주도의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를 통해 “정권교체, 기필코 성공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국민의당은 과거 계파패권주의에 갇혀 정권교체에 실패했던 부끄러운 역사를 똑똑히 기억한다”며 “두 번의 대선에서 패배함으로써 국민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고, 보수정권 10년 동안 나라를 결딴나게 만든 점, 국민 여러분 앞에 통렬하게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은 친박, 친문을 제외하고 계파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세력과의 대통합을 주도해서 촛불민심의 명령인 대한민국 대개혁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87년 체제 이후 처음으로 다당 구조가 만들어졌고 이것은 계파패권 청산과 제왕적 대통령제 폐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개헌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우리 정치를 짓눌러 온 제왕적 대통령제는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면서 “제왕적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한 국민이 원하는 공정성장과 격차해소는 물론 재벌개혁, 언론개혁, 검찰개혁 어느 것도 할 수 없고 또 하려고 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 개헌은 타협이 불가한 최고의 정치개혁”이라며 “개헌을 통해 2017년을 대한민국 대개혁의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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