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위대한 유산' 각 팀별 가사 일부 공개돼 "불타는 사명감을 쥐었고"

입력 2016-12-30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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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역사와 힙합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인 '위대한 유산'의 곡 가사들이 일부 공개돼 화제다.

30일 MBC '무한도전'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각 팀들의 가사를 공개했다.

우선 유재석과 도끼팀은 "숨어 잠이 들어 있던 내 자신을 깨워 이 나랄 위해 싸운 그들에게 다시 배워"라는 가사가 공개돼 위인에 존경심을 표현했다.

박명수와 딘딘팀은 "아무 말도 못하겠지 이미 너넨 알고 있잖아 진실"이라며 역사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가사로 힘을 실었다.

정준하와 지코팀 노래 가사는 "우린 노비도 백성도 아닌 국민 원만한 삶을 살고픈 게 꿈인"이라며 역사 속 백성, 또는 현재 대중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하하와 송민호 팀은 "미천한 신들은 죽지 않았고 불타는 사명감을 쥐었고"라는 가사로 위인들의 자긍심을 높이 샀다.

광희와 개코 팀은 "비판이나 비아냥이 싫어 머뭇거리던 입가 뒤돌아 걸어가는 시대 뒤에 고개 숙인 내가 밉다"라며 좀 더 당당하지 못했던 역사에 죄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양세형과 비와이는 "내 목숨 맞바꿨지 나의 후손들의 미래와 여긴 그들이 아닌 오직 우리만이 지배자"라며 역사를 잊지 않고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위대한 유산'은 31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된다. 음원은 방송 직후 공개될 예정이다. 음원 수익은 모두 기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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