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전천사’, 11년 째 익명 기부…“녹슬고 때 묻은 돈일지라도”

입력 2016-12-3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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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익명의 ‘동전천사’가 올해에도 나타났다. 올해로 11년 째 익명으로 동전 기부를 하고 있다.

30일 낮 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18만4680원의 동전을 두고 사라졌다. 이 기부자는 이날 행정복지센터 입구에 있는 민원무인발급기 옆에 종이상자 2개와 돼지 저금통을 뒀다.

상자 안에는 ‘구겨지고 녹슬고 때 묻은 돈일지라도 좋은 곳에 쓸 수 있다’고 쓰여 있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이 동전을 두고 간 '동전천사'를 본 목격자는 올해에도 없었다. 반송2동 행정복지주민센터는 기부자의 마음을 받아들여 동전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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