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최고의 감동 스토리는 박인비의 리우 올림픽 금메달 획득...美골프위크

입력 2017-01-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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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은퇴 2위...전인지, 언더파 신기록 6위...장하나, 검객 세리머니 10위

▲박인비. 사진=LPGA
▲박인비. 사진=LPGA
한국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6년 일어난 ‘감동적인 스토리’10선 중 4가지나 선정됐다.

랭킹 1위는 박인비(29·KB금융그룹)다. 묘하게도 ‘가방사건’으로 불편했던 ‘8등신 미녀’전인지(23·하이트진로)와 장하나(25·BC카드)도 랭킹에 올랐다.

골프위크는 지난 30일(한국시간) 2016년 LPGA 투어 최고의 스토리 라인 톱10을 발표하면서 박인비의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1위에 올려놓았다.

골프위크는 “일부 사람들이 손가락을 다쳐 한동안 대회에 불참했던 박인비가 올림픽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인비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리우에서 극적으로 금빛 경기를 펼쳤다. 마치 슈퍼히어로 같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세리(40·하나금융그룹)의 은퇴가 2위를 차지했다.

박세리가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많은 후배에게 둘러싸여 은퇴식을 치렀다. 골프위크는 “그녀의 은퇴는 지구 반대편에서는 인정을 덜 받기도 했지만 그녀의 영향력과 유산을 생각하면 이 랭킹 상위권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인지. 사진=LPGA
▲전인지. 사진=LPGA
전인지의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만든 신기록이 6위에 선정됐다.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합계 21언더파 263타를 쳐 남녀 대회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를 기록했다.

장하나는 랭킹 10위에 올랐다. 코츠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장하나는 일본 검객 풍의 세리머니는 떠오르는 신예가 보여준 최고의 장면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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