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조정석은 웃지 못했던 이휘재 진행…결국 논란 '어땠길래'

입력 2017-01-01 12:35 수정 2017-01-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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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2016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출처=2016 SBS 연기대상 방송 캡처)

'SBS 연기대상' 진행을 맡은 이휘재가 연일 화제의 중심에 있다.

대상을 받은 한석규보다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 당시 그의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방송된 SBS 'SAF 연기대상'에서 MC를 맡은 이휘재는 출연진에 다소 불편함을 주는 진행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이휘재는 패딩을 입고 온 성동일 보고 "성동일 씨 때문에 놀랐다. PD인가 연기자인가 헷갈릴 정도로 의상을... 당황스럽게"라며 "옆에 계신 분은 PD 맞죠? 형님은 배우시죠?"라고 웃음을 유발했지만 성동일은 웃음기 없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또한 이휘재는 "지금 막 찍다 오셨냐? 집에서 오신 거죠?"라고 성동일의 반응에도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질문에 보는이로 하여금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어 특별연기상 판타지 부문에 성동일의 이름이 불리자 이휘재는 성동일이 패딩을 벗고 무대에 올라가는 동안 "추우셔서 점퍼를 입으셨구나. 드라마의 연출 겸 배우시다. 성동일 조연출 겸 배우"라고 소개했다. 이에 민아는 "멋있으시네요"라고 수습을 했다.

성동일이 마이크 앞에 다가가자 이휘재는 "안에 입으셨구나"라고 거듭 말했다. 이에 성동일은 멋쩍은 듯이 웃자 이휘재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휘재는 조정석에게 계속해서 공개 연인 거미를 언급하라고 눈치를 줬고, 이지은에게 "이준기와 묘한 기류가 흐른다"거나 "독하다"고 다소 무래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또 시상식을 정리하며 "상을 못 탔지만 의리로 자리를 지켜주셨다"는 말을 선택한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현장에는 이휘재 아내와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이 객석에 자리하고 있었다. 화면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이휘재는 가족들이 보고 있다는 의식에 더욱 멋진 모습을 보이려 했지만 의도치 않게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것.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은 "이휘재 씨, SBS 연기대상 마무리를 불편하게 만들었네요"(gnlwo****) "서언 서준이도 보고 있는데 생각 없는 발언 보기 안 좋았네요"(godqhr****) "욕심과 과도한 진행이 이휘재의 이미지에 스크래치를 나게 한 것 같다. 의도는 좋았겠지만 결과는 비난을 낳은 격"(zmfla****)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이휘재는 2015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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