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리노스, 매각 방식 확정… 이달 인수의향서 받는다

입력 2017-01-02 14:25 수정 2017-01-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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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1-02 14:21)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닥 상장업체 리노스의 최대주주인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제한경쟁입찰 방식의 경영권 매각을 확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2일 금융권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노스 매각주간사인 EY한영은 최근 KTB PE가 보유 중인 리노스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확정하고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매각주간사 측은 지난해 12월 말 잠재적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보냈으며, 제한경쟁입찰 방식임을 감안해 현재 인수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보다 많은 원매자와 접촉해 매각을 흥행시키겠다는 의도다.

매각 관계자는 “이달 중순부터 말까지 LOI를 접수하는 등 매각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본입찰 시행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일정은 LOI 접수 상황 등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으로,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LOI 접수 후 약 6주간의 실사 기간을 거쳐 본입찰까지 총 8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비춰볼 때, 리노스 매각과 관련한 본입찰은 3월 중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매도자 측의 경영 상황과 매각 방식, LOI 접수 상황, 인수후보자들의 요구 등에 따라 실사 기간과 매각 일정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리노스의 본입찰 시기는 현재로서 유동적인 상황이다.

리노스의 최대주주는 지분 1091만2475주를 보유해 지분율 약 30.32%를 기록 중인 스페스유한회사로, KTB PE는 2011년 조성한 ‘KoFC KTB프런티어챔프2010의 3호 펀드’를 통해 리노스에 인수자금을 댄 무한책임투자자(GP)다.

앞서 KTB PE는 해당 펀드 만기가 1년여 앞으로 다가오자 일부 리노스 인수에 관심 있는 원매자들을 대상으로 태핑을 거쳐 수의계약 형태로 딜을 진행해왔지만, 주가 급등락이 일어나는 등 딜 작업이 원활하지 않아 매각 방식을 선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리노스의 시가총액 규모는 약 1300억~1400억 원이며, 이 중 KTB PE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가치를 환산하면 약 390억~420억 원가량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얹을 경우 시장에서는 약 600억~700억 원을 매각가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리노스는 지난해 9월 말 재무제표 기준 자본 695억5300만 원, 부채 규모 263억1304만 원을 기록해 부채비율이 약 37%에 머무르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다.

영업이익도 2015년과 2014년 각각 71억3700만 원, 65억8800만 원을 기록하는 등 영업이익률이 5~7% 수준이며,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59억8700만 원, 40억41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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