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합병과 자율협약 두 마리 토끼 잡았다"

입력 2017-01-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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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솔라에너지가 지난 해 12월 30일부로 채권단 자율협약을 졸업했다고 2일 밝혔다.

2013년 6월 산업은행을 주관은행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체결한 자율협약이 3년 6개월만에 종료된 것이다. 신성솔라에너지는 합병과 자율협약 졸업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한 신성솔라에너지는 지난 해 12월 16일 계열사와 성공적인 합병 종료와 더불어 재무구조의 개선으로 채권단 자율협약을 졸업하게 되었다. 채권단은 자력으로 정상적인 영업 및 재무활동 영위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자율협약의 최초 기한인 2017년 보다 조기 종결했다.

회사는 이번 자율협약 졸업과 함께 태양광, 반도체 그리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과 동시에 클린에너지를 통한 스마트공장 건설 산업에 집중 할 예정이다.

1977년 창립한 신성솔라에너지는 2007년 태양광 산업 진출을 시작으로 충북 증평과 음성에서 태양전지와 태양광모듈을 생산하며 태양광 대표기업으로 성장했다. 합병을 통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2차 전지를 생산하는 청정제조환경 시설 공사와 제조 장비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하고 있으며, 중국의 BOE, CSOT, AUO와 같은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대규모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수출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 다각화를 하여 클린에너지의 스마트공장 건설에 앞장설 방침이다. 태양광과 ESS로 전기를 생산해 공장 운영에 사용하며, 잉여전력을 판매하여 추가적인 수입도 달성 할 수 있고, 생산 모니터링과 IT를 통해 공정 최적화로 생산성이 높아지는 사업 모델은 최근 준공한 용인공장에서 시작되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회사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조기 졸업을 할 수 있었다. 자율협약 졸업 덕분에 입찰 및 수주 확대로 올해 최고의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신성솔라에너지는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매진 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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