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큰 손’들이 SK에서 분할된 사업부문 자회사 SK에너지에 적극적인 ‘손길’을 뻗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부영그룹 계열 중견 건설업체인 남광건설산업은 투자 차원에서 지난 16일 70억원을 들여 SK에너지 4만8214주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지난 12일 부터 SK에너지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고 있는 남광건설산업은 SK에너지 보유주식이 10만7970주(지분율 0.12%)로 늘었다. 주식 매입에 소요된 자금도 16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반면 지주회사인 SK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3만주를 시작으로 15일 1만6100주, 16일 3만6900주 등 계속해서 처분에 나서고 있다.
증권시장에서 활발한 주식투자를 하는 세아투자개발도 최근 SK에너지를 매수 타깃으로 삼았다. 세아투자개발은 지난 9일 SK에너지 1만5000주을 22억원(주당 14만6667원)에 신규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