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주식시장의 순매도 증가에 힙입어 이틀째 소폭 상승하면서 918원대로 올라섰다.
23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원 오른 9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2.00원 오른 919.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916.90원으로 하락했다가 이후 공방을 거듭하다가 장 막판 간신히 918원선을 회복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역외세력의 매수세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인 주식순매도 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하면서 달러화 매수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그러나 주가 상승과 조선업체 수주 소식 등으로 환율 상승은 제한됐다.
한편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100엔당 801.50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