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차장→부지점장급’ 파격 인사

입력 2017-01-03 09:45 수정 2017-01-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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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2일 특별승격 3명을 포함한 803명의 직원 승격 인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다양한 평가기준과 함께 종합적인 인사자료를 반영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핵심직무(기업금융ㆍ외환, RM, 글로벌 인재, 심사역 등) 수행 직원을 우대했다. 더불어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직원을 승격시켰다.

특히 영등포지점 맹장호(43) 차장, HR본부 김성수(44) 차장이 부지점장급으로, 방이남지점 심영화(32) 계장은 대리로 특별 승격했다.

맹 차장은 사고로 인한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영업 현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맹 차장은 솔선수범으로 지난해 국민은행 숨은 일꾼 칭찬하기 우수사례로 선정돼 은행장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차장은 아시아개발은행(ADB) 파견 근무를 통해 국민은행의 대외 이미지 제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계장은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해 고객의 자산을 지켜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성과와 역량에 기반한 인사라는 명확한 인사철학을 구현하고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직원에게 승격의 기회를 부여했다”며 “앞으로도 자기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직원에게 희망을 주는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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