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정유년 나눔경영으로 힘찬 출발

입력 2017-01-04 07:49 수정 2017-01-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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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 선정

(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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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자사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인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의 2017년 첫 대상 식당을 선정하고 ‘나눔 경영’으로 올해를 힘차게 출발했다.

호텔신라는 17호점 ‘맛있는 제주만들기’ 식당으로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함덕쉼팡’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김은정(여ㆍ40세) 씨가 2014년부터 운영한 함덕쉼팡은 △해물라면 △불고기 전골 △비빔밥 등을 주 메뉴로 일평균 15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20평 규모의 소규모 음식점이다.

영업주 김 씨는 제주 출신으로 호텔, 식당에서의 근무 경험을 토대로 장사하겠다는 의욕은 있었으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리교육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영업하다 보니 장사가 잘 안 되었고, 그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 지속했다. 몸이 불편한 김 씨의 남편도 감귤 단속반 활동까지 하며 생계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두 자녀의 교육비와 생활비를 감당하며 빚까지 갚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김 씨는 이 같은 상황에서 “‘맛있는 제주만들기’ 17호점으로 선정돼 새로운 재기를 꿈꿀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특히 함덕쉼팡은 여름에만 9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함덕해수욕장, 올레길 19 코스 등 관광명소들이 인근에 있어 관광객과 도민의 접근이 용이한 지리적 이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 호텔신라는 향후 식당 주인과의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17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해 오는 2월 말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 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의 조리사 없이 가족끼리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조리법ㆍ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 준다.

현재 16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한 곳 이상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17호점 선정).(사진제공=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현황도(17호점 선정).(사진제공=호텔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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