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소재 기업 대주전재재료가 삼성전기에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용 전극 페이스트를 단독으로 공급한다.
4일 오전 10시43분 대주전자재료는 전일 대비 400원(9.41%) 오른 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대주전자재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전기에 MLCC용 전극 페이스트를 단독 납품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매출 10억 원이 발생했고, 올해 1월에는 15억 원이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MLCC는 스마트폰, LCD TV, 전기차, 컴퓨터, 가전제품 등 대부분의 가전·IT제품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범용 부품이다. 콘덴서의 한 종류로 금속판 사이에 전기를 유도하는 물질을 넣어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에 따라 안정적으로 회로에 공급하는 기능을 한다. 반도체와 함께 ‘산업의 쌀’로 불리며 일반 휴대폰엔 200여 개, 스마트폰에는 400여 개, LCD TV에는 700여 개가 탑재된다.
대주전자재료는 1년 전부터 삼성전기와 MLCC 전극 페이스트 공급을 논의해 왔다. 작년 8~9월부터 시제품을 공급하면서 2~3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다가 같은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