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광조사 피부 미용기기社 레드젠 인수…신규사업 확대

입력 2017-01-04 14:35 수정 2017-01-0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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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비전 및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넥스트아이가 국내 광조사 피부 미용기기 전문기업을 인수했다. 신규사업 영역을 기존 화장품 중심에서 미용기기로 확대한다는 전망이다.

넥스트아이는 4일, 화장품 및 헬스케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발광다이오드(LED) 광을 이용한 피부 미용기기 개발 및 제조 전문기업 레드젠의 지분 51%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레드젠은 기술보증기금에서 진행한 TCB평가 결과, 국내 중소 바이오 기업 수준인 ‘T3’ 등급을 획득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피부미용 관련 광 조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초로 4가지 컬러의 LED 광을 활용한 피부미용기기 ‘리타임(RETIME)’을 선보인 바 있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번 레드젠 인수는 화장품 사업영역 확대와 더불어 레드젠이 가진 높은 기술력을 통한 우수한 한국 제품 확보를 위해 진행됐다”며 “최근 중국에서 피부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레드젠의 셀프 안티에이징 제품이 중국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젠이 개발한 ‘리타임’은 피부 손상이 없는 안전한 4가지 색상의 빛을 피부에 직접 조사하는 방식이다. 주름 개선, 피부 톤 향상, 흉터 완화, 모공축소 등 상처 치유와 세포 재생 효능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의 피부 고민에 따라 최적의 케어를 제공할 수 있는 가정용 피부미용 기기다.

리타임은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기존의 가정용 마스크형 LED 제품 대비 높은 효과가 있고 피부과 병원 장비 수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부과에서 진행하는 고가의 안티에이징 시술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리타임은 이르면 올해 안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 올해 초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며 “미용기기로 별도의 위생허가 없이 판매가 가능하며 모기업인 중국 유미도그룹의 유통망을 활용하면 빠른 시일 내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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