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2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가 개인의 매도 물량에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날 오전 장중 한때 2003.20을 기록하면서 2000선을 탈환하는 듯 보였으나 2000을 넘기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면서 현재 고가 대비 74포인트 이상 떨어지고 있다.
갑작스런 지수 하락을 일으킬만한 특별한 악재가 있지는 않았으나, 갑작스레 매도 물량을 늘린 개인투자자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반전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 팀장은 "최근 2~3일간 개인의 매매 패턴 변화에 의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기관과 외국인은 현재의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반면 개인은 하루는 매수, 하루는 매도, 혹은 당일 매도와 매수를 오가는 단타식의 매매가 극성"이라고 말했다.
심 팀장은 "개인의 뇌동매매에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개인투자자"라며 좀 더 신중한 투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그는 "중국의 추가긴축 가능성이나 메릴린치의 실적이 좋지 않아 추가 상각하리란 외신 보도는 시장에 이미 알려진 얘기거리로 현재의 하락에 큰 영향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