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해외현장 손실반영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익,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7.5% 늘고 흑자전환한 3조3800억 원, 568억 원, 287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외 저가수주 현장 추가 손실 반영에도 불구하고 주택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53.8% 늘어난 약 1조2000억 원을 기록, 실적개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주택부문 매출총이익률(GPM)은 약 16% 이상으로 높은 마진을 보일 전망”이라며 “2017년 상반기까지 해외 저가수주 현장 추가 손실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겠지만 손실규모는 대폭 축소되고 연간 주택매출이 전년 대비 56.3% 확대된 약 5조 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실적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017년 상반기 중동지역의 정유 관련 고도화설비 공사 입찰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정유플랜트에 경쟁력을 보유한 GS건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특히 오만 다쿰 정유공사 약 60억 달러, 바레인 시트라 정유고도화 약 50억 달러, 카타르 정유개조 공사 약 30억 달러 등 관련 지역에서 공사실적이 충분한 만큼 해외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주택수주 잔고 약 20조 원 중 정비사업(재건축·재개발, 약 69% 비중)은 약 13조7000억 원으로, 2017년 약 30% 착공전환될 것”이라며 “또한 올해 하반기 베트남 나베 신도시에 약 1500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