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차, 22만5279대 판매… "벤츠, 연간 1위 첫 달성"

입력 2017-01-0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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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d'(사진제공=BMW코리아)
▲BMW '520d'(사진제공=BMW코리아)

폴크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여파에 지난해 수입차 판매가 전년 대비 7% 넘게 줄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말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전월 대비 3.9% 증가한 2만117대로 집계됐다. 2016년 연간으로 따지면 22만5279대가 팔린 것이다. 전년 대비 7.6% 감소한 수치로, 2010년 이후 7년 만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만6343대를 팔아 2003년 한국법인 설립 이후 첫 1위를 기록했다. BMW는 4만8459대로 8년 만에 왕좌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다. 이어 △아우디 1만6718대 △폴크스바겐 1만3178대 △포드 1만1220대 △랜드로버 1만601대 △렉서스 1만594대 등이 잇따랐다.

지난해 베스트셀링 카는 BMW의 ‘520d’가 올랐다. 지난 한해에만 7910대가 팔렸다. 메르세데스-벤츠 ‘E300’과 렉서스 ‘ES300h’도 각각 6169대, 611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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